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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05/18 흔들흔들
창학님이 쓴 가사다.
노래는 아스트로비츠가 쓰고 불렀다.
노래도 적잖이 좋고.
여튼.
가사의 주인공이 멋있다. 가진거 다 버리고 이 세상 그냥 되는 대로 살다갈래~ 하는 거 같지 않나!!
'이 세상, 지루해'라고 말하며, 가지고 있던것들 다 어딘가에 뿌리고, 무작정 어딘가 떠나고 싶을때 들으면 좋겠다. 다행히도 나는 어딘가 떠나고 싶은 생각이 .. 전혀.. 없다. 아무래도 나는 가진게 없어서 그런듯. 이것저것 많이 갖고 싶다.
칠흙같은 밤 하늘이 조금 뒤엔 밝아 올테니
멈춰 섰던 배들은 이윽고
닻을 끌어 올릴 시간
비어버린 잔 하나를 강물속에 던져 버리고
귀찮은 듯 하품을 삼키며
자, 떠나볼까
뒤뚱뒤뚱 떠내려 가는 작은 조각배 위에 앉아
물결이 뱃머리에 부딪치는 소리를 들으며
저 세상 속으로, 아니 어쩌면 저 세상 밖으로
때로는 그저 흘러가는 대로 기웃기웃 거리며
언젠가 또 한번 너와 걸었던 그 강가 가까이
우연히 내가 지나쳐 갈 때까지
흔들흔들
출렁이는 물결 위엔 어느샌가부서지는 햇살
삐걱삐걱 정든 노래처럼
노를 저어볼까
뒤뚱뒤뚱 떠내려 가는 작은 조각배 위에 앉아
물결이 뱃머리에 부딪치는 소리를 들으며
저 세상 속으로, 아니 어쩌면 저 세상 밖으로
때로는 그저 흘러가는 대로 기웃기웃 거리며
언젠가 또 한번 너와 걸었던 그 강가 가까이
우연히 내가 지나쳐 갈 때까지
흔들흔들
'뒤뚱뒤뚱 기웃기웃 흔들흔들 삐걱삐걱'
국어 교과서에서나 한꺼번에 볼수 있었던 의태어 의성어
귀에 계속 남는다.
그럼 나도 노를 저어볼까? 어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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