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To Have or To Be.
출근 시간 지하철, 문득 섹시해질 필요를 느꼈다. 집에 돌아와 마지막 몇 페이지를 마저 읽었다. 만월의 달 뜬 상태, 신 나는 (Keane의 새) 앨범을 들으며 동네를 달리다 깨달았다. 난 이미 섹시하다.
휴머니스트가 되겠다. 생산적인 인간이 되겠다. 창조력을 발휘해서 큰일을 하겠다. 풍요롭게 존재하겠다. 사회에 휘몰리지 않겠다. 능동의 상태로 나를 새롭게 하겠다. 나를 성장시키고 자아를 흐르게 하겠다. 헌신의 대상을 찾겠다. 사랑의 응답을 혼신의 표현으로 불러일으키겠다. 불합리한 권위를 비판하고 복종하지 않겠다. 과로하지 않겠다. 민주주의에 참여하겠다.
마지막 장은 꽤 낭만적이다. 이 책을 보며 나도 꽤 낭만적이게 됐다. (미야자키 하야오의 표현을 빌리자면) 1층으로 들어가 2층으로 나온 기분이다.
144쪽 -
베풀고자 하는 적극적인 태도는 진정으로 사랑하는 남녀에게서 발현된다. 참으로 사랑하는 사람은 한 사람에 대한 사랑을 통해 전 세계인을 사랑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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